2016년 4월 28일 목요일

맨유, FA컵 결승전서 흰색 유니폼 착용...16년 전 그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결승전에서 붉은색이 아닌 흰색 어웨이 유니폼을 입는다.

맨유는 오는 5월 2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5-16 에미레이츠 FA컵 결승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지난 24일 에버턴과의 준결승에서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고, 팰리스도 왓포드를 2-1로 꺾고 올라왔다.

맨유에 FA컵 우승은 마지막 희망과도 같다. 맨유는 현재 승점 59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러있다. 4위 아스널(승점 64)과의 격차는 5점으로 만약 맨유가 4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면, 또 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하게 된다. 팬들의 실망감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FA컵 우승이 그나마 위안이 될 수 있다.

이 경기에 맨유는 흰색 유니폼을 착용하게 됐다. 중립 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리지만, 어웨이 신분으로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맨유는 27일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맨유는 FA컵 결승전에서 흰색 상의, 검은색 하의, 흰색 스타킹을 입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맨유의 팬들은 이를 크게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맨유의 상징인 붉은색 유니폼을 입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과거 좋지 않은 추억이 있다. 맨유와 팰리스는 16년 전인 1989-90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만났고, 맨유는 흰색 유니폼을 입고 팰리스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재경기를 치러야 했다. 결국 맨유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치른 재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맨유가 흰색 유니폼을 입고 팰리스전에서 항상 승리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맨유는 2013-14 시즌, 2014-15 시즌 모두 흰색 유니폼을 입고 팰리스 원정에서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지난해 10월에 팰리스의 홈에서 치러진 원정경기에선 0-0으로 비겼다.

16년 만에 같은 위치에서 팰리스를 다시 상대하는 맨유. 그 때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결승전에서 재경기가 사라졌다는 점. 이 경기에서 맨유의 흰색 유니폼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다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수비 보강' 꾀하는 리버풀, 베르마엘렌에게 러브콜

과거 아스널 주장을 맡았던 토마스 베르마엘렌(31, 바르셀로나)가 리버풀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스포르트’ 영문판은 27일(현지시간) “바르사가 리버풀로부터 베르마엘렌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마엘렌은 지난 2014년 아스널을 떠나 바르사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떠났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리그 공식 경기에 단 한 경기 밖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 했다.

이번 시즌에는 총 20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교체 자원으로서 팀에 녹아드는 듯했으나 또다시 부상을 당해 현재 팀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잦은 부상에 ‘유리몸’이란 수식어가 베르마엘렌을 따라다녀도, 그에 대한 타 구단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이번 시즌 막바지 반등을 꾀하고 있는 리버풀이 베르마엘렌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 그들은 이번 시즌 불안한 수비를 보이고 있어, 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수비 보강을 꾀하고 있다.

리버풀은 조엘 마티프(25, 샬케)를 자유계약 선수(FA)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인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마마두 사코(26)가 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징계가 유력한 상황. 리버풀의 수비 보강은 절실하다.

과연 베르마엘렌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